멜라니아 트럼프 티스토리 블로그 화보 연설 자녀
2020년 8월 말에 사회 문제에 좀처럼 의견을 내지 않아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4년 만에 가장 주목받는 연설에 나서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연설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이미지 쇄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8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대중연설에 능숙한 인물은 아니라고 평가받습니다. 미국 역사상 어린 시절 영어를 쓰며 자라지 않은 영부인은 멜라니아 여사뿐이랍니다. 그는 슬로베니아 출신 국적이랍니다.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며칠 동안이나 이번 연설문을 다듬었다고 전했답니다. 그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스테퍼니 그리셤 영부인 비서실장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답니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정책 세부사항을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남편의 비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랍니다. 아울러 합법적인 미국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멜라니아 여사의 부모님은 영주권을 얻었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폄하해온 '가족초청 연쇄이민(이민자 가족의 영주권 취득)'이란 점에서 논란이 됐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대선에서도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답니다. 2016년 대선 당시 전당대회 연설 이후 아들 배런에게 집중하겠다면서 사실상 사라져버렸다고 WP는 전했답니다. 선거를 3개월 앞둔 현재 트럼프 대통령 캠프는 멜라니아 여사가 더 존재감을 드러내 주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잘 보완해줄 수 있는 면모를 가지고 있어서랍니다. 캠프 구성원 일부는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지 않고 있다며 좌절했다고 한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부잣집 아들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노동자 계층 집안에서 자랐으며, 자수성가 스토리를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당파성이 덜 하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