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엄마 어머니 아빠 부모님 형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영상이 촬영·유통되게 한 '박사' 조주빈씨(25·남)는 '순수하고 성실한 봉사청년'으로 기억되고 있었답니다.
조씨가 봉사에 전념했던 시기는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까지랍니다. 그는 2017년 10월부터 인천 계양구 소재 비정부기구(NGO) 봉사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 3월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3월부터 재개했습니다. '박사방'을 운영한 건 2018년 12월부터로 알려져 있답니다. 그가 2017년부터 활동했던 봉사단체 대표 A씨는 2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씨가 봉사를 쉬었다가 돌아온 이후로 어딘가 달라졌다고 회상했답니다.
조씨는 A씨에게 봉사활동을 쉬는 동안 다리수술을 받았다고 했답니다. 조씨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친구에게는 가정사에 대해 말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최근 조씨와 소원해졌다는 이 친구도 조씨의 '두 얼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했답니다. A씨는 그가 지난해쯤부터 '온라인으로 관상을 봐서 돈을 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그가 스마트폰으로 여성들의 사진을 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고 했답니다.
한편 조주빈의 고등학교 담임교사 C씨는 언론에 “어제 제자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잠을 제대로 못 잤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C씨에 따르면 당시 조주빈은 30명가량인 남학생 문과반에 속해 있었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냈는데 성적은 1~2학년 때는 좋았으나 3학년 때 떨어졌답니다. C씨는 “졸업 후 조주빈과 연락하는 반 친구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조주빈은 어머니와는 떨어져 아버지·누나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답니다.